어릴 적
하고픈 게 많은 난
학교에 있는 시간에 잠을 자곤 했지
성적은 중간
대학은 생각도 안 해
내가 하고픈 일이 전부였네 내겐
내 노래를 친구들이 듣는 게 좋아
나만의 세상 속에 있는 게 좋아
아니, 아니 난 성공은 됐어
그냥 지금이 영원 했으면 해
하지만 난
또 다른 꿈을 가졌고
그 꿈은 모두의 조롱 거리
난 날 수 있을까?
두려울 때마다
나만 날 믿어
가진 것은 열정 밖엔 없지만
언젠가는 하늘에 닿고 싶어
달리고 달려
또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그곳엔
다른 하늘이
내가 꿈꿔왔던 세상과는 다른 것 같아
이제 어디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룬 줄 알았던 건
환상이었네
'그땐 좋았지' 라 말하는 그때
난 행복 했었나?
아니었던 걸까
가질 수록 고민은 원점으로
원점으로
다시 이곳에
내가 꿈꿔왔던 세상과는 다른 것 같아
이제 어디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룬 줄 알았던 건
환상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