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울음소리 들려와
저 아득한 바닷속 어딘가
누구도 널 들을 수 없지만
우리 주파수는 오직 하나야
너도 그 커다란 몸 안에
상처를 숨기고 헤엄쳐
끝없는 바닷속 어둠을 넘어
나에게로 와 줘
떨어지는 푸른빛
멀리 보이는 작은 섬
사라져가는 도시와
씻겨 내리는 기억들, 초라했던 나의 밤
너도 나처럼 혼자 였구나
나는 알아
네가 지나왔던 악몽을
소리치고 또 소리쳐도
메아리만, 메아리만
나는 알아
네가 지나왔던 악몽을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잊어왔던 오랜 집으로
떨어지는 푸른빛
멀리 보이는 작은 섬
사라져가는 도시와
씻겨 내리는 기억들, 초라했던 나의 밤
이젠 다 괜찮아
나는 알아
네가 지나왔던 악몽을
소리치고 또 소리쳐도
메아리만, 메아리만
나는 알아
네가 지나왔던 악몽을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잊어왔던 오랜 집으로
잊어왔던 오랜 집으로
잊어왔던 오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