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옷 쫙 빼입고
서류로 가득 찬 가방
아주 good 느낌이 좋아
알려준 장소로 떠나
오늘따라 귀여운
나의 교통카드
찍고 타는 기분
내 인사를 씹던
기사님도 okay
웃으며 넘기고
끝내고 기분 좋게 술 먹자고
서울 한복판 빌딩 숲 사이
뒤엉킨 사람들 모습만 보이네
비라도 내려라 돈으로 왕창
이래선 막상 디딜 곳도 없네
90도 박은 인사 차가운 의자
보다 차가운 저 표정의 남자
존나게 떨리는 이 기분
어버 버버 더듬는 내 앞에 면접자
괜히 귀에 걸어둔 내 입꼬리
찍소리 못하게 하는 놈의 입놀림
피고인 마냥 듣고 있던 부모님의
직업이 넌 왜 궁금한 건지
곱씹을수록 들을수록 좆같지
꼽사리 낀 주제에 말하는 꼬라지
business man? business man?
이새끼는 사업 다 말아먹겠네
what the fuck your business
who's fuck your business?
이 새끼 내 성격 까먹었나 본데
실력 돼야 나는 business를 논해
가오 좀 그만 잡지
이제 그거 다들 가려서들 잘 먹지
음악 한다는 놈들의 보드마카는
나오지도 않던데 uh
그냥 하는 거지 just do it man
됐네요 너네들 판에 나를 끼지 않았으면 해
main game은 시작도 안 했는데
무슨 시발 회의를 한다 숨죽여 앉아 있네 ah
어거지로 내고 좆망한 너네 앨범
결국엔 자기 자리를 찾아가더라고 매년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그러는데 매번
어떻게 실력은 있는데 운이 없다고 지 입으로 그래
이런 새끼들이 한둘이 아니란 걸 나는 알지
내려놓고 들어라 서류 가방인지 뭐든지
네 손에 있는 마이크보단 뭐든 개 잘 어울리니 ah
l don't give a fuck about you
너네들 따위 이제 신경도 안 쓰지
의무감에 내는 음악 따위
값어치도 못 매기지
Fuck off with your homies
l don't give a fuck about you
너네들 따위 이제 신경도 안 쓰지
의무감에 내는 음악 따위
값어치도 못 매기지
Fuck off with your hom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