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굳게 뻗어 가는 가지를 봐
열매와
아름답지만 때가 지나면
시들어
다시 이야길 해보려 해
너무 어렸지 우리들 그때
너무 큰마음을 감추지 못해
표현이 서툴러 못 된
말을 해
그게 가시가 되었고 어느새
상처가 됐네 전보다 억센
양분보단 아픈 가시 가 되었고
너도 날 과거로 지웠겠지만
나도 똑같이 왜곡되었길
없더라 네게 가는 지름길
난 네게 땅보다 짙은 진흙
비겁히 네 그림자에 숨었지
이제 와 다급히 핑곌 되 봤자
난 그저 네 상처가 아문 흉터야
수없이 많았던 변화 속에서
우리가 했던 약속을 난 깼어
널 베는 사람이 나였고
난 화려하지도 못해
뻔뻔히 지키겠다 했어 널
반대로 제일 큰 가시가 되었네
꺾어도 가만히 있는 식물처럼
나보다 2살이나 어린 넌
얼마나 외로웠을까
열애 중 네가 준 꽃다발
향이 다 날아갔잖아
나 아직 뿌릴 내리는 중이야
우린 서로에게 독이라
세상 한 그루에 가치가 되기 전
서로 피했지만
그늘막 대신 차가운 바람
널 베려고 한 사람은 나야
눈에 결정이 물이 될 때
난 네게 독이 되었네
네가 준 그림잔 편해
흠칫할때가 있어
한몫에 가치를 하길
염원할뿐 난 원해
네가 준 그림잔 편해
흠칫할때가 있어
한몫에 가치를 하길
염원할뿐 난 원해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쳐지나갈때
뜨거운 네 볼을 다시
가라않쳐주길
싸해지던 과거들이
뿌리끝에 남길
과거에 일들은다
예쁘게 왜곡돼길
네가 준 그림잔 편해
흠칫할때가 있어
한몫에 가치를 하길
염원할뿐 난 원해
네가 준 그림잔 편해
흠칫할때가 있어
한몫에 가치를 하길
염원할뿐 난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