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홍연수
등록자 : JunSung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에
달빛이 유난히도 밝았지
어디선가 흘러 나오는
노랫소리도 정말 좋았어..

지금은 그대 곁에 없지만
나에게 잊지 못할 사람
그 노래소리 들려 올때면
가슴이 아련해지는데..

어딘가에서 그대 나처럼
다른 사람 만나 잘 살겠지
오늘처럼 달이 밝은 밤이면
그때 그모습이 생각나..

그대도 나를 좋아했는지
우린 서로 통하는게 많아
함께 지내던 하루가 짧아
헤어지기 힘들어 했는데..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랑을 지킬 수 없어서
바람이 불던 날에 우리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갔었지..

세월이 흐른다해도 그대를 잊었다해도
그대의 그림자는 남아서..

어딘가에서 그대 나처럼
다른 사람 만나 잘 살겠지
오늘처럼 달이 밝은 밤이면
그때 그모습이 생각나...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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