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내 손 위
따뜻한 그대 입술
그렇게 시작된 우리
마지막 발맞춤
그대여 이제는 날 잊어요
더는 그댈 사랑 안 해요
내 눈에 눈물을 보지마요
다시 되돌릴 맘 없어요
그대 발을 맞춰요
금빛의 waltz를 춰요
내가 슬퍼 보여도
나를 보며 리드해 줘요
그대 내 허릴 감싸요
마지막 waltz를 춰요
숨이 차오르네요
그댈 위한 노랠 불러요
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Oh Yeah Huh
잠깐 식어버린 와인에 잠긴 듯
타들어간 입술은
먼가를 숨기는 듯
서둘러 발을 맞춰
금빛 왈츠를 춰
행복을 곱씹는 순간
이별 노래는 꺼
너에게 난 그리
뜨겁지 않은 사랑일 뿐
버림받은 나는
뚜벅거리는 불안한 춤
홀로 추는 이곳은
세상 어둠의 품
너로 인해 내가 갖혀진 숲
마지막 waltz
그 발걸음이 왠지 깊어
불안했었지만
난 애써 눈을 덮어
주인공인 너의
이 갑작스럼에 이별
이유없이 돌아서 버린
네 뒷모습에
엎어 그동안 우리
수많은 추억
섞어 지금 이 고통과 곱 씹어
사랑했었기에 너를 보내줄게
두고 봐 멈춰버린 우리의 waltz
후회하게 될 테니
눈을 뜨니 날 맞이한
붉은빛 저녁노을
두려움으로 기다린 마지막 날
바로 오늘인가 봐요
그대여 이제는 숨이 차요
점점 두 눈은 어둠에 날 가둬
그대가 보여요 마지막 순간
날 용서해 그댈 사랑해요
그대 발을 맞춰요
금빛의 waltz를 춰요
내가 곁에 없어도
이 순간을 기억해 줘요
그대 내 허릴 감싸요
마지막 waltz를 춰요
나를 잊는다 해도
이 순간은 잊지 말아요
잠깐 지금 나는 꿈을 꾸는 듯
전해들은 니 소식에
바로 주저앉은 이미 넌
나와 다른 곳에 있다는 것
지금껏 날 위한 거짓에
증오를 키운 것
너를 사랑했던 만큼이나
난 널 미워하려 애써왔던 시간에
넌 나를 그렸겠지
홀로 가버린 세상은 평온하니
조금만 참아 줘
나 지금 따라 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