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새

진시몬

진달래가 곱게 피던날 내곁에 날아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수 없을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채 우린 서로 남이 된거죠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모습은 이렇게 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 내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반복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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