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달려도
제자리만 같은
익숙한 이 거리엔
텅 비어 버린 마음
바람에 흩어져
아쉬움만 더 커진 것 같아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들 때면
어떻게 견뎌야 할지
잠시라도 좋을 거야
지쳐있는 그대
내 어깨에 기대어 준다면
두 눈을 감아 나를 감싸 안아
포근한 햇살에 모두 녹아 내리듯
잘 지내고 싶은 그런 마음뿐이야
버거웠던 마음도 편히 내려놓고서
서러웠었던 너무 힘들었던
나 혼자 몰래 눈물 흘렸던 시간
고단한 하루의 끝 밤하늘 가득
지켜내고 있는 별처럼
너의 곁에 있을게
두 눈을 감아 나를 감싸 안아
포근한 햇살에 모두 녹아 내리듯
잘 지내고 싶은 그런 마음뿐이야
버거웠던 마음도 편히 내려놓고서
그늘진 거리 낯선 골목길
또 어딘가에서 헤매이고 있어도
기다린 하루 끝에 뒤돌아 보면
행복해 하는 니 모습에
나도 따라 웃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