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도 두려움도 없이
오랫동안 악한 것을 기뻐했네
그러나 새로운 것이 보이는 그 순간
방탕한 생활은 끝났네
나무에 달려 피 흘리며 고통하는 분
그 십자가 앞에 가까이 섰을 때
죽는 순간까지 잊지 못할
지친 눈으로
그분은 날 바라보셨네
한 말씀도 않으셨지만
그 죽음은 내 탓인 듯
요동하는 양심이
몸부림치는 죄책감이
내가 주님을 죽였음을 알게 하네
떨리는 내 영혼은 어디로 숨을까
너의 모든 죄를
아낌없이 용서하노라
이 피는 내 몸값으로 지불된 것
내가 너를 살리고자
내가 너는 살리고자
내가 널 위해 죽었노라
즐거운 슬픔과 구슬픈 기쁨이
내 영혼을 가득 메우네
놀라운 은혜의 신비 크셔라
내 죄 사함 인치시네
지난 삶은 내버리고
내가 죽인
그분 곁에서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