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편한 잠 뒤에서
홀로 울음 참으며
네 꿈에서 쫓겨난 채
홀로 입술 깨물며
이젠 네 말에 따스함도
이젠 너의 추억조차
모두 잊은 채
어제 까진 한 마리의
날치였을 뿐
아무리 슬픔에 바다를
박차려 해도
갈수 없는 저 하늘 닿지 않는
내 마음
다시 깊은 바다 속으로
너의 편한 잠 뒤에서
홀로 울음 참으며
네 꿈에서 쫓겨난 채
홀로 입술 깨물며
이젠 네 손에 따스함도
이젠 너의 얼굴조차 모두 잊은 채
어느새 은빛 비늘 위에
날개가 돋아
지느러미 그대로 날개가 되어
날아갈 수 있어
날아갈 수 있어
자유롭게 자유롭게
다시 깊은 바다 속으로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