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균 詩
잠결에 기적이 들린다.
사람들이 잠든 깊은 밤중에 멀리서 가차이서
기적은 서로 쓸쓸한 對話를 주고 받는다.
밤중에 들리는 기적 소리는
멀-리 간 사람과 이미 죽은 사람들을 생각게 한다.
내 追憶의 燭臺 우에 차례 차례로 불을 켜고 떠나간
사람들 그들의 영혼이 지금 도시의 하늘을 지나가는지.
汽笛이 운다. 기적은 공중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 나는 얼결에
잃어진 生活의 키를 생각 한다.
汽笛이 운다. 발을 구른다.
高架線 우에 걸려 있는 마지막 信號燈을 꺼버리고
아 새벽을 향하야 모다들 떠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