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밥상머리에는 온가족 얼굴 반찬이
한 상에 가득 차려진 채 맛있게 놓여 있었죠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 부모님과 형제의 얼굴
가끔씩 먼 데 친척들이 외식처럼 앉아 있었죠
차린 것은 없어도 이런 얼굴이
풀잎 반찬들과 잘 어울렸죠
지금 내 저녁 밥상에는 기름진 고기 반찬에
새하얀 쌀밥과 후식 맛있게 차려져 있네
하지만 아들 딸도 없고 여우같은 아내도 없네
사료처럼 밥을 퍼먹고 밖에 나가 있기 때문에
우 우 우 우
밥상머리에 있어야 할 얼굴 반찬들이 없으니
내 인생에 재미라는 영양가가 없어요 음 -
옛날 밥상머리에는 온가족 얼굴 반찬이
한 상에 가득 차려진 채 맛있게 놓여 있었죠
오 오 오 오
얼굴이 가장 좋은 반찬 진수성찬보다 나아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얼굴반찬 되어 주세요
얼굴반찬 제일 좋아요 얼굴반찬 되어 주세요
얼굴반찬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