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동무

김연실

★1929년 작사:문수일 작곡:김서정
지나간 그 옛날에 푸른 잔디에
꿈을 꾸던 그 시절이 언제이던가
저녁하늘 해 지고 날은 저물어
나그네에 갈 길이 아득하여요

장미 같은 네 마음에 가시가 돋혀
이다지도 어린 넋 시들어졌네
사랑과 굳은 맹세 사라진 자취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고운 네 모양

즐거웁던 그 노래도 서런 눈물도
저 바다의 물결에 띄워 버리고
옛날에 푸른 잔디 다시 그리워
황혼에 길이나마 돌아가오리
★'유경이'가 영화'세 동무'에서 불렀으나(1절)
*정식 음반은 1929년 채동원,김연실 등이 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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