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사람들 속 한가운데
서두르게 뒤돌아 본다
분명히 너였기에
그리운 너였기에
애타게 다가간다
그토록 보고싶던 한사람이
지금 내 앞을 걸어간다
부를까 너의 이름
어깨를 두드릴까
점점 가까워 진다
잊기엔 너무 사랑해서
이별한 그 날부터 깨달았던
결국 추억은 짐이 될거란걸
지샌 밤이 하루하루 가르쳐주고
차마 부르지 못해 걷기만 해
니가 가는 그 길 따라서
붐비는 사람들 속 그 안에 뒤섞인 너
이젠 못 바라보네
잊기엔 너무 사랑해서
이별한 그 날부터 깨달았던
결국 추억은 짐이 될거란걸
지샌 밤이 하루하루 가르쳐주고
이젠 너를 부르고 싶어
너무 부르고 싶던 사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
그게 그리웠던 거야
기억 속의 너로 버텨 온
지쳐버린 이별 견디기는
이제 더이상 힘을 잃어가고
잊기엔 너무 사랑해서
이별한 그 날부터 깨달았던
결국 추억은 짐이 될거란걸
지샌 밤이 하루하루 가르쳐주고
조금씩 빨라지는 니 발걸음
이젠 널 부르려 한 순간
기다리던 한 사람
너를 품에 안는데
난 얼른 돌아섰네
그래 그랬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