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참말 맹랑해요
마주치면 본 체 만 체
돌아서면은 안달 박달
참말 맹랑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떳떳하게 좋아보련만
벙어리 가슴 앓듯 끙끙 앓어야 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사랑이란 참말 피곤해요
그리워도 우물 쭈물
보고 싶어도 엉거주춤
참말 피곤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떳떳하게 고백하련만
벙어리 가슴 앓듯 끙끙 앓어야 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사랑이란 참말 얄미워요
우는 속을 알면서도
왜 우느냐고 따져보니
참말 얄미워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단도직입 좋다 하련만
벙어리 가슴 앓듯 끙끙 앓어야 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1938년 작사:박영호 작곡:김송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