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햇살이 비추던, 너와 머물던 그 작은 방안에
나란히 누워 나누던 정지된 시간과 나른 했던 꿈
모두 남김없이, 모두 미련없이 잊는 건
***
아- 참 쉽지 않다
아- 참 쉽지 않다
아- 참 쉽지 않다
아- 정말로 쉽지가 않구나
너의 속삭임 너의 눈, 너의 살과 피와 너의 향기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유난히 덥지 않던 그 여름
모두 남김없이, 모두 미련없이 잊는 건
***
아- 참 쉽지 않다
아- 참 쉽지 않다
아- 참 쉽지 않다
아- 정말로 쉽지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