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두 눈에 맺히는 당신의 모습
향기가 진하게 남아 곁에 있는 것만 같아
내 술잔을 적시는 당신을 향한 그 눈물을
가득 한잔 따르며 그댈 보낸다
어디로 가는 건지 알 수 는없다지만
당신을 보내느니 마음까지 가져가 주시오
오늘도 내 눈물을 잔에따라 당신을 지워보려 한다
지나온 세월을 안주삼아 두고 나의 눈물잔에 건배
멀어져간 당신을 돌릴 순 없다지만
날 두고 떠나느니 기억까지 가져가주시오
오늘도 내 눈물을 잔에따라 당신을 지워보려 한다
지나온 세월을 안주삼아 두고 나의 눈물잔에 건배
흐리는 내 눈물을 잔에 따라 이제는 취해보려 한다
억지로 삼켜낸 눈물을 채우고 나의 눈물잔에 건배
나의 눈물잔에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