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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저물어
떠도는 어둠 속에서
끝으로 향하는
우리의 이 시간들에 읊조려
하루를 또 하루를
새겨나가 보면 알 수 있을까
우리의 이 시절이
얼마나 아름다웠던 꿈인지
기억해줘 이 시간 속에 가슴 뛰던
웃음짓던 또 눈물짓던 그 시간을
함께 왔던 이 길 위에서 멈추어야 하는
우리들의 작별은 계속되는 이야기
♬
어쩌면 너무도
많은 걸 잊어가는지
외롭고 차가운
수많은 날들을 함께했는데
한걸음 또 한걸음
견뎌내며 추억해나가 보면
그곳엔 따뜻했던
기억들이 가득 기다리는데
기억해줘 이 시간 속에 가슴 뛰던
웃음짓던 또 눈물짓던 그 시간을
함께 왔던 이 길 위에서 멈추어야 하는
우리들의 작별은 찬란했던 추억이 되어
언제까지나 간직된 채로
빛나고 있겠지
또 다른 곳 또 다른 시작을 축복해주는
우리의 계절에
오늘을 보내면
또 하루 가까워지는 헤어짐
적어도 오늘은
내일을 얘기하지 않기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