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드는 새벽에 붉게 물든 불빛
허리를 굽힌채로 크게 신음하며 눕지
나를 찾았다며 이름을 부르는 이에
대다수 중 진짜 내이름 아는 이는 없지
쉽게 더럽히고 버려지는 종이같이
내 맘은 구겨지고 찢겨진 채 새는 날이
늘어갈수록 내 영혼은 점점 말라가지
이젠 엄마의 얼굴도 생각이 잘 나질 않지
오늘도 이름모를 이와 몸을 섞네
지금 내 정신상태는 꽤 심각해
fuckin’ friday, 어렸을 적 my days
회상하면 그저 두눈에 눈물만 나네
햇살에 숨도 쉬지 못해 내 맘대로
거울에 비치는 내 얼굴이 반대로 뒤짚혀 보여
내손엔 유리조각, 붉게 퍼져가는 몸과
이 기분은 대체 뭘까 so what?
살고 싶지 않아 니가 없는 이 세상
두 귀를 닫으면 될까 생각도 했지만
나를 가만두지 않아 지겨운 이 세상
내 입를 닫으면 될까 No cry, No lie babe
아무도 없는 Coffee Shop
혼자 떠들고있는 TV Show
사장님의 슬픈 미소
은은한 향과 적당한 산소
그안에 나를 가둔 그대를
절대 용서할수 없어
미안해 아무리 생각해도 이방법 밖엔 없어
두손과 두 발 모두 묶인 그대는 이해할까?
시간은 모질게 심장을 깊게 찌른다
모두가 다 내 탓인가??
심판은 오직 참된 그들만의 몫인가?
또다시 감정의 사슬에 온 몸이 묶인다
그리곤 주머니속
빨간 담배 한까치를 태운다
내가 그대를 멀리 보내고
눈앞에서 다시 그대를 보내 또
이제는 내가 그대 옆에 갈 차례
눈물은 말랐지만
그 곳에서 마음으로 울게?
빨간 호수옆 내 자리
살고 싶지 않아 니가 없는 이 세상
두 귀을 닫으면 될까 생각도 했지만
나를 가만두지 않아 지겨운 이 세상
내 입를 닫으면 될까
No cry, No lie babe?
조금씩 말라가는 나
세상의 눈을 피해
난 오늘도 변기통 속으로 도피해
토악질 몇 번으로 날 가꾸어가는것
이젠 어색하지 않지 시선을 받는 건
나의 꿈을 담보로
몸을 주고 받고 모두 다
웃는 날 보기를 원해, 저 상자속에서
가끔은 웃곤 했던
옛사진들을 불태워 버렸는데
왜 구태여 그때가 그리운건지
왜 운건지 내가 웃고있던 tv를 보고
누구도 알 수 없는 미스테리
비스듬히 쓰러지는 의자
웃는다, 늘 그랬듯 올라가는 입꼬리
고통을 숨긴 다음, 아무렇지 않듯 군다
세상을 피해보려
줄 하나에 난 나를 맡긴다
짙게 화장된 내 눈이 감긴다
살고 싶지 않아 니가 없는 이 세상
두 귀을 닫으면 될까 생각도 했지만
나를 가만두지 않아 지겨운 이 세상
내 입를 닫으면 될까
No cry, No lie babe?
no cry, no 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