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속에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이제, 떠나보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고래 잡으러
우리들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 해도
우리들 가슴 가슴속에는
언제나 그자리에 뚜렷이 있다
한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한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