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말지 고민은 하진 않지
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안갈지는 누구보다 잘 알지
내 인생 Groza쯤 봤는데 석궁
그래서 살짝 피했더니 벽꿍
울 엄마 날 낳고 먹었지 미역국
그래서 웃으며 다시한번 까꿍
여전히 맥주는 소주랑 섞고
이름 모를 여자와 몸을 섞고
야밤에 생각하니 반쯤 섰고
이름 모를 걔도 다시 젖고
난 굳이 이런걸 가사에 적고
진작에 29금 딱지는 뗐고
다른걸 틀리다고 하는 새끼들에겐
내 태도는 여전히 Fxxk you
쳐 맞을수록 굵어지는 팔뚝
돌아갈 곳을 내 손으로 싹뚝
강제휴무 땜에 할말이 잔뜩
결국 또 작업실에 박았지 말뚝
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말지 고민은 하진 않지
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안갈지는 누구보다 잘 알지
내 가는 머리카락들을 담보로
얻었었던 모든 것들 이제 전부 신기루
역병을 빌미로 내 스스로 현실과 타협한걸
이제와서 나는 핑계라 부르기로
자존심 하나로 버텼던 나
이제 그 자존심을 뉴프람 알프람 형제가 제어해
필요 불필요를 판단
감정없이 내 머릿속에서 그 사람 머리통을 제거해
손에 닿는것은 무의미 손에 안닿는것의 숨은 의미
그걸 싹 다 깨닳았을때는 이미
다 펼쳐져있는 숨은 비리
아무리 파헤쳐봐도 수뇌부는 극비리
그래도 내 갈길은 가야지 비록 갈 지자로 비틀거려도
목적지는 남들과 딱히 다르지 않지
좋은 집 값비싼 입 이런걸 다 누리고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몸뚱이와 몽둥이
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말지 고민은 하진 않지
갈 지 자로 걸음을 걷고
갈 지 자로 노래를 하고
갈 지 자로 춤을 추고
갈지 안갈지는 누구보다 잘 알지
나는 돌고돌고도는 팽이
비틀비틀 거릴때면 갈겨 채찍
하루가 새로워 난 매일매일
인생 흘러가는 모양 갈 지
나는 돌고돌고도는 팽이
비틀비틀 거릴때면 갈겨 채찍
하루가 새로워 난 매일매일
인생 흘러가는 모양 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