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뒤에 처음 맞는 비
어깨 위로 떨어지는 그리움
마주 볼 때 참았던
많은 말과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와 조금도 피할 수 없었죠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 뿐인데
그대 있던 날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 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이별 뒤에 처음 맞는 비
가슴까지 베어버린 그리움
정말 보고 싶은데
정말 그리운 건데
연락 한 번 못하고
때늦은 사랑을 배워요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뿐인데
그대 있던 날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한번만 나를 생각해줘요
가끔 나를 걱정해줘요
사랑에 목멘 한심한 이런 나를
한 사람을
그대가 없는데 어디도 없는데
소스레 놀라는
아픈 가슴과 추억뿐인데
그대 있던 날 보다
그대가 떠나버린 세상곳곳에
그대가 참 많아요
그대가 참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