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님아)
1. 천년에 한 번 꽃피고 또 천년지나 열매 맺는
천도 나무 있었네 음(천도 나무 있었네)
진주이슬 밤새 모아 그 나무 물을 주러 새벽길 오른 연화 음
잎이 나길 기다려 어어(잎이 나길 기다려)
꽃이 피길 기다려 으음(꽃이 피길 기다려)
황금열매 기다렸네 아
사랑아 슬픈 내 사랑이여(사랑아 슬픈 내 사랑이여) 으음
다가갈 수 없는 내 사랑이여(사랑이여) 으음
시간 어느 곳에서 비껴간 서러운 인연이련가(인연이련가)
2. 물보라 비단 무지개 그 너머 웃는 고운 얼굴
애태우던 여인아 음(애태우던 여인아)
달도해도 빛 잃던 날 긴 강물 꽃잎처럼 흘러가 버린 연화 음
바람 되어 다닐까 아아(바람 되어 다닐까)
물이 되어 흐를까 아아(물이 되어 흐를까)
너를 찾아 떠도는 길 아
사랑아 슬픈 내 사랑이여(사랑아 슬픈 내 사랑이여) 으음
다가 갈 수 없는 내 사랑이여(사랑이여) 으음
모진 운명 견디면 다시금 만나 볼 인연이련가(인연이련가)
(서러운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