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널 잊진 못했나 봐
이 밤의 틈 사이로 또 네가 떠올라
다시 또 밀려드는 너의 생각들,
이 새벽을 가득히 채운 미련들
뒤돌아볼 틈도 없이 맞이한 너와의 이별
애써 지워 보려 해, 그 마지막 안녕
어떤 것들로도 채워질 수 없는 너의 빈자리가
유독 더 시리게도 날 스치는 오늘 밤
답답하게 찜찜한 이별에 난
아직도 그 자리에 또 머물며 맴돌아
네 마지막 사랑은 어디까지인지
날 그리던 네 모습은 진심인지
그 노력들이 네겐 부담이었는지
그냥 가끔 헷갈려, 난
가라앉은 공기, 침묵, 그 사이 무거운 한숨
네 맘은 그 속에서 전해진 것 같아, 다
적막했던 그 밤 속 너와 나,
식어 버린 우리 사랑
끝내 더 묻지도 못한 마지막 그 한마디 Oh
네 마지막 사랑은 어디까지인지
날 그리던 네 모습은 진심인지
그 노력들이 네겐 부담이었는지
그냥 가끔 헷갈려, 난
닫아 놓은 저 문 틈 사이, 다시 날 덮쳐와
서롤 마주하던 그림자
이 좁은 방안 가득히
거품처럼 채워진
자욱이 메워진
나도 모르는 새 나온 네 생각 Ooh
네 마지막 사랑은 어디까지인지
(사랑은 어디까진지)
날 그리던 네 모습은 진심인지
(날 그리던 너의 모습은)
그 노력들이 네겐 부담이었는지
(그 시간, 노력들이)
그냥 가끔 헷갈려, 난
(아직도 난 헷갈려)
너의 이별은 어디서부터였는지
(이별은 어디서부터)
내 기억들은 언제부터 거짓인지
(내 기억들은 언제부터)
허공을 맴도는 씁쓸한 미련들이
(그 미련들이)
오늘 밤을 떠도네, 또
(오늘 밤을 떠도네)
이제 끝났단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는
한 뼘 사이 추억과 미련, 그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