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대득이에요
보통은 더블디라 부르죠
애인은 있다가 없다가
지금은 없는 계란 한판 빈티지
노래를 만들곤 해요
하지만 밥벌이는 안돼요
좋아서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네
업은 아닌 내 노래
사랑에 늘 어설펐지만
후회했던 적은 없어요
노래는 늘 서툴렀지만
항상 진심이 담긴 나의 목소리로
아담한 무대를 좋아해요
방바닥 나의 로망이죠
다음 멤버소개는 여자 보컬
주민아 너할 차례인데
이름은 주민이에요
친구들 지쥬라고 부르지쥬
음악을 사랑하고 디자인 좋아하는
85년생 스물 아홉
노래를 부르곤 해요
하지만 밥벌이는 아니죠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아빠의 반대로 회사를 다니고 있죠
인생에 후회는 없어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깐
하지만 음악은 너무 좋아요
음악없인 못 살지만 내 직장은
돈주고 밥주니깐
방바닥밴드 고마워요
노래 할 수 있어 행복해
이제부터 앨범 시작합니다
박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