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밤 감람산 깊은 어둠 속
다가오는 십자가의 고통 앞에서
그 분은 하늘의 아버지를 향해
땀과 피 흘리시며 기도하셨네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 분은 오직 우릴 위해
그 생명을 대속물로 주시려
이 땅에 오셨네 그 분의
무릎은 섬김의 무릎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셨네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