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너는 날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너에게만은
내 모든 걸
다 줄 수 있어
기억해 줘
나만의 사랑
나만의 시선
나만의 얘기
또 나의 바램이 너야
또 말하고 싶은 건
너만을 사랑해
그래 바보야
나도 네게 해 줄 말들이
많이 있어
오늘 하루 동안
재밌었던 일
폰에 적어 놨어
너에게 얘기해 주며
스르르 잠들겠지
들려 줄게
구름 같이 포근한 얘기
밤엔 너무 깜깜하지만
내가 너의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너 걱정 마
말 안해도
난 널 사랑할 수 밖에
목에 착 감기니
안아줄 수 밖에
널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속으로 되뇌면
나는 너가
정말 보고싶어져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아
너가 잠들기 전까지
잠들지 않아
잊지 않고 싶은 순간
눈을 깜빡이며
맘 속으로 찰칵
잘자
바보야 너는 날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너에게만은
내 모든 걸
다 줄 수 있어
기억해 줘
나만의 사랑
나만의 시선
나만의 얘기
또 나의 바램이 너야
또 말하고 싶은 건
너만을 사랑해
넌 파자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
오늘은 내 옆에
팔베개하고서 코 자
이렇게 순한 얼굴로
가끔씩 완전 감쪽같이
여우짓해서
완전히 속아
생각해
너의 하루에 대해
요즘 너가 주로
느낀 기분에 대해
잘 웃던 너도
가끔씩은 소나기 같아서
눈물 뚝뚝 구두를 적시죠
돼 줄게
너만의 여름
하늘의 포근한 구름
입가에 영원한 웃음
내가 말야
돼 줄래
나만의 그림
또 나만의 바다
내 안에 별처럼 빛나는
너가 많아
너와 나란
점과 점이
만나기 위해
그려 왔던 선과 선
그리고
하나의 그림이 되는
전 과정
그 모든 과정들을 사랑해
넌 나를 아름답게 해
내 맘을 아는지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빛나
내 옆에 니가 날
바라봐주는 게 좋아
네 어깨에 내가
기대 앉는 것도 좋아
기억해 줘
나만의 사랑
나만의 시선
나만의 얘기
또 나의 바램이 너야
또 말하고 싶은 건
너만을 사랑해
내 품에서
너가 말하는 걸
듣는 것도
내 품에서
네가 지금
안겨 있는 것도
우리의 시선과
우리의 기억
우리의 바램
다 기억해 둘게
오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