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에 시리게 차가웠던
현실에 의해 낙태 당한 기억들
내일내일에 회상할 추억조차
흐려져버린 꿈 많던 시간들
희망의 불씨를 위해
헤매던 시궁창
코끝을 찔러오는 건
일상의 썩은 내뿐
여기저기 뿌려지는
수십 통의 이력서
밤을 새워 써내는
저마다의 인생들
일관적인 잣대에
평가 받는 인생들
한 순간에 휴지
쓰레기통을 향해가네
새벽시장 인부들의 눈가엔
깊게 패인 주름
실낱 같은 희망
공사장 가득 채운
기계들의 소음 속
하나 둘씩 늘어가는
주름패인 절망들
하고 싶은 일들보다
할 일들이 많은데
기를 쓰고 찾아봐도
실패하는 인생엔
빛은 비치지도 않지
밤만 깊어지는지
희망 없는 도시에
터져버린 짐승의
집어삼킨 울음
터져 나온 한숨뿐
무심한 듯 해는 뜨고 솟아야
구겨진 마음으로
거리 속에 나서도
의미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표정 속
이제 나는 볼 수 없는
눈부셨던 열정들
매일매일에 시리게 차가웠던
현실에 의해 낙태 당한 기억들
내일내일에 회상할 추억조차
흐려져버린 꿈 많던 시간들
희망의 불씨를 위해
헤매던 시궁창
코끝을 찔러오는 건
일상의 썩은 내뿐
매일매일에 시리게 차가웠던
현실에 의해 낙태 당한 기억들
내일내일에 회상할 추억조차
흐려져버린 꿈 많던 시간들
희망의 불씨를 위해
헤매던 시궁창
코끝을 찔러오는 건
일상의 썩은 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