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더 천천히 걸어가고 있어
스쳐 가던 그 손을 서로 잡고 있어
가까이 더 가까이 너를 맞춰 가면
차가웠던 길 위에 꽃이피어 나네
함께 걸어 가 이별이 없는
눈물도 닿지 않는 그곳으로
바람 부는 들판을 지나
너와 내가 꿈꾸던 세상으로
천천히 더 천천히 걸어가고 있어
스쳐 가던 그 손을 서로 잡고 있어
한걸음 또 한걸음 멀어지고 있어
외로움에 아프던 지난날로부터
함께 걸어 가 이별이 없는
눈물도 닿지 않는 그곳으로
함께 걸어 가 어둠이 없는
따뜻한 햇살 가득한 날들로
바람 부는 들판을 지나
너와 내가 꿈꾸던 세상으로
멀리 돌아가더라도 지친 너를 안아주며
지금처럼 나의 길을 걸어갈래
날아가지 않더라도 모든 것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나의 꿈을 걸어갈래
멀리 돌아가더라도 지친 너를 안아주며
지금처럼 나의 길을 걸어갈래
날아가지 않더라도 모든 것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나의 꿈을 걸어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