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같이 놀던
내 모습을 웃고 있던 그림자들 조금씩만 더
잊은 줄만 알았던 나의 잘못을 모르는 바보처럼
잊고 살던 나의 모든 것들이 다가와
그 나열이 싫고 줄어드는 마이너스에
내 모습이 싫고 또 이 안에서 빠져들지 못하는
그런 줄어드는 마이너스에 내 모습이 싫고
또, 나도 이해할 수 없고 너도 알 수 없고
죽을 수도 없고 도망가긴 싫고
고장난 세상에 줄거리를 이해하려 했던 내 모습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의 나머지를 조금씩
무너지는 내모습의 나머지를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의 나머지를 조금씩 무너지는...
나도 이해할 수 없고 너도 알 수 없고
죽을 수도 없고 도망가긴 싫고
조각 조각 또 한조각 조각 조각 또 한조각
조각 조각 또 한조각 조각 조각 또 한조각...
비실거리는
웃고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