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열일곱살 때 사랑이라 믿었던 그맘
진심이라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너무 가벼워
내 나이 스무살 때 유일하다 믿었던 사람
영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내가 가여워
사랑해 보고 싶어 세상에 너밖에 안 보여
목숨보다 소중한 내 마지막 사람아
그런 말을 믿었던 나는 너무 순진해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별님에게 물어봐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달님에게 빌어봐
너를 미워해 (어제까지도) 너를 증오해 (오늘까지만)
너를 미워해 너를 증오해
어디에 숨어있을까 내 영혼을 알아볼 사람
찾았다고 느꼈었는데 내 얼굴만 어루만졌어
언제쯤 손을 잡을까 내 마음을 알아준 사람
닿았다고 느꼈었는데 손등 위로 스쳐 지났어
바람이 지나갔어 세상에 나밖에 안 보여
모든 것이 떠났어 내 마지막이 사람이
나 혼자만 남았어 너는 너무 잔인해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별님에게 물어봐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달님에게 빌어봐
니가 후회하길 기도해
내 마지막 춤이 끝나기 전에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별님에게 물어봐
너와의 마지막 춤을 춰
내 사랑이 끝나지 않도록 달님에게 빌어봐
너를 미워해 (어제까지도) 너를 증오해 (오늘까지만)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