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때 나의 꿈은… 은하철도 기관사..
열두 살 때 나의 꿈은… 홈런왕- 강타자….
학창 시절 우리 꿈은… 시인과 TV 탤런트..
지금 나의 작은 소망.. 안정된 직장뿐..
작은 새…. 어디로…. 날아가…. 버렸나….
혜화동의 소주 골목… 학창시절 내동무들..
삶에 찌든 우리 꿈을… 한잔에 비웠지..
허풍 떠는 꼬마 모습… 변함없이 귀여웠어
너도 이젠 한 아이의… 아버지…
작은 새…. 어디로…. 날아가…. 버렸나….
나는 꿈을 꾸며 살고파… 어린 왕자님의 별처럼…
푸른 세상 나무 아래서… 예쁜 꿈을 꾸며 살고파…
작은 새…. 어디로…. 날아가…. 버렸나….
철이 든다는 게 뭔가요… 어른 된다는 게 뭔가요…
술에 취한 네온 아래서… 별의 꿈을 볼 순 없잖아…
작은 새…. 어디로…. 날아가…. 버렸나….
온 세상을 다 준대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꿈을..
이제는 찾지 못해… 술에 취한 네온아래…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 그런 날 보며 웃고 있어
10년 지기 친구 녀석… 그 녀석이 웃고있어…
나나나나나… 난 지금 어딜 가나..
우리들은 어디 있나.. 내 꿈은 어딜갔나..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 그런 날 보며 웃고 있어
10년 지기 친구 녀석… 그 녀석이 웃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