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사람들 속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
아마도 그 순간에 넌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나봐
우린 사랑을 했고
서로를 생각했고
내 손을 잡았고
너무나 따뜻했어
이젠 잡을 수 없지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우리 두 손
힘없이 놔버리는 네 손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어
제발 가지 말아줘
내 손 놓지 말아줘
눈물이 핑 돌아
이젠 정말로
끝인것만 같아서
이미 우린 끝이란걸 알면서도
난 너에게 손을 뻗었어
이대로 보내면
후회 할 것 같아서
이젠 정말 못 볼 것 같아서
니가 잡지 않을걸
너무 잘 알면서도
너의 뒷모습에 대고
손을 뻗었어
우리 손 잡을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흘러
헤어지지 않을 것 같던
우린 그렇게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