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눈빛이 초점 없이 그저 먼 곳을 바라보고
어둠에 찢긴 영혼은 다가올 안식만을 기다리네
흔들리지 않겠다던 마음조차 사라지고
운명에 모든 것을 내맡긴 절망의 끝에
더 이상은 뛰지 않는 심장에 귀를 기울여
희미해 진 의식을 애써 돌이키려 했어
메말라 가는 목소리로 외치는 헛된 희망
눈물만을 삼키고서 구원을 노래하네
퍼져가는 시간 속에 마지막 그림자마저 사라져
어둠 속에 남겨진 채로 파멸을 기다리는 가
달아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희미한 빛을 본다면
단 하나의 소원만을 되새겨 돌이 킬 수 있게
Confrontation
Destiny
Voices calling out my name
across the immortal ocean
let the stars
diminish
앞조차 보이지 않아 시간의 흐름도 멈추어버려
상처 입지 않더라도 느껴지는 선명한 아픔
다가온 마지막 앞에 깊숙이 새겨지는 절망과 고독
언젠간 기억에서 잊혀지고 말 한 페이지
퍼져가는 시간 속에 마지막 그림자가 사라질 때
어둠 속에 홀로남아 기도해 기적을 구원을
달아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어
단 한마디 소원만을 되새겨 돌이킬 수 있게
마지막 빛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