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듯 횡하니 무뎌진 두 눈
어른같이 거만히 사라질 하루
꿈꾸듯 비웃지 가시같은 쓰라림으로
여전히 어지러울 그 내일이 오면
늘 쉼 없이 다가온 거칠은 바람이 분다
싸늘하게 펼쳐진 거리를 본다
사막같은 길 위로 몸을 낮추며
나뭇가지로 시인은 노래를 하고
멈춰진 시계도 말을 아끼는
비바람을 담은 창문을 열면
내린다 가난한 이 나의 노래로
다시 어둠이 내린다
늘 쉼 없이 다가온 거칠은 바람이 분다
싸늘하게 펼쳐진 거리를 본다
사막같은 길 위로 몸을 낮추며
나뭇가지로 시인은 노래를 하고
멈춰진 시계도 말을 아끼는
비바람을 담은 창문을 열면
내린다 가난한 이 나의 노래로
다시 어둠이 내린다
다시 어둠이 내린다
나뭇가지로 시인은 노래를 하고
멈춰진 시계도 말을 아끼는
비바람을 담은 창문을 열면
내린다 가난한 이 나의 노래로
다시 어둠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