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민

이러다 말겠지 했어
한순간 바람이라고 믿었던
내 마음이 폭풍이 됐어
기회를 계속 노렸어 준비는 완벽했었어
시간이 드디어 왔어
잇 이스 더 퍼펙타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고
네 앞에 서면 이마에 땀이 뚜르르르
제대로 못하면 언젠가 후회할
오늘 이 고백을
지금 이 순간을 막상 너의 앞에
나 서고나니
준비했었던 말들은 어딘가로
한참을 고민하다 한말이 저기 있잖아
그게 말이야 오마이갓

그렇게 시간은 가고
너와 난 어색해졌고
그러던 어느날 니가 내 앞에 온거야
미소 지으며 내 앞에 선
너의 떨리는 표정
등 뒤에 땀이 뚜르르르
작은 입술로 말했지
한번만 말할테니 잘 들어요
그댈 좋아해요
기다렸던 말을 나 듣고나니
상상했었던 대답은 어딘가로
한참을 망설이다 한말이
저기 있잖아 사실은 나도
널 오마이러브
기다렸던 그대가 나에게로
상상만 했던 순간이
내 곁으로 이제는 우리같이 사랑해요
영원히 그대와 함께 있을게
오 마이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