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생각납니다
날 떠나버린 그대란 사람
벌써 날 잊은걸 알지만
아쉬운 맘에 편지를 보내봅니다
어디 있는지 아니 어디 보낼지
그대 사는곳 모르지만 펜을 듭니다
안녕 안녕 아주 오랜만이죠
날 버리고 여전히 잘 지내나요?
염치 없이 부탁하나 할께요
내게 돌아와 다시 한번만 나를 사랑해줘요
제발~
♬~
바람결에 그대 소식에
나도 모르게 괜스레 투정납니다
좋은 여자를 만난것만 같은데
좁은 내맘이 그 얘기에 서운 합니다
안녕 안녕 아주 오랜만이죠
날 버리고 여전히 잘 지내나요?
염치 없이 부탁하나 할께요
내게 돌아와 다시 한번만 나를 사랑해줘요
하얀 종이에 수천방울의 눈물 얼룩이 미워
혹시 그대 내게 오지 않을까~
하루 이틀 그댈 기다리다가
다 잊는다 잊는다 되뇌이지만
사흘 나흘 보내지도 못한채
쌓여만 가는 젖은 편지는 셀수 없이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