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산 위에 올라 앉아 깨지는 바위를 바라보며 노을진 미소를 짓고 있는 바보의 얼굴 한없이 푸르던 나무들도 다정한 풀잎의 눈웃음도 이제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려나 신앞에 숙여진 내머리가 이제와 고개를 드는 것은 부는 바람아 말좀 해봐라 해가 저문다 떨어져 뒹구는 낙엽처럼 사랑은 그렇게 흩날리고 마음의 햇빛인 믿음마저 기우는 구나 거짓과 위선에 눌리어서 닫혀진 마음이 어두워도 웃음진 그날이 올 때까지 기대려 보자 어제는 빛났던 별들이 오늘은 보이지 않는 것은 내리는 비야 말좀해봐라 젊음과 자유와 사랑과 아름다움이 하늘과 바다와 구름과 바람속에 잠들었구나 기다려 보자 깨날 그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