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거지 뭐
홀로 살아가는 인생 어떤 허전함이
또 마음속에서 커질 때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벤치에 앉아
상쾌함을 느끼며 가만히 눈을 감아
스쳐 지나간 수만 가지의 기억들
소중해 하나하나가 지우지 못한
추억들 답답함이 가득한 내 표정에
실없는 웃음을 짓게 한
작은 내 인생의 기록들
누구나 실패는 항상 각자 마음먹기
나름 비난과 질책보다 더한
무관심 속에 사는 자신의 미래도
모르고 손가락질 받는 단지
내 믿음으로 24살에
나는 훌쩍 커버린 몸 피부는 거칠고
마음은 텅 비어 있는 채 서있어
서툰 사랑도 힘이 드는 어린 놈
쉬운 길은 없어 그냥 그런 거지 뭐
Oh hi my friend 잠시만 들어줘
늘상 하던 투정이 아니야
Oh hi my friend 귀를 기울여줘
내 말들은 불만이 아니야
화난 게 아니야 그저 난 답답해
미치겠어 정말 oh hi my friend
그냥 그런 거지 뭐
이 한마디 말이면 족해
벌써 전역한지 8개월이 지나버렸고
변함없이 홀쭉한 내 통장 잔고는
제로 아침이고 밤이고 맨날
소리질러 봤지만 바뀌는 건
하나 없는 내 인생은 3류 드라마
날 찌르는 듯해 주름진 부모님의
시선이 휘두르곤 해
친구들의 물음 너 미쳤니
허무맹랑한 내 개그에 혼자 자빠지고
일어서서 후회하기를 계속 반복하네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잃어가면서 나란 놈이 어떤 놈인지를
이제 알았어 헛된 세상에 헛되고
또 헛되었던 지난 날 지려 밟고
이제 미랠 향해 꽃을 피련다
내 눈물과 씨름하던 시절 떠올리면서
훗날 회상하며 미소 질 날
기다리면서 이빨 꽉 깨물고
다시 한번 가는 거지 뭐
모두 쉬운 일은 없어
그냥 그런 거지 뭐
Oh hi my friend 잠시만 들어줘
늘상 하던 투정이 아니야
Oh hi my friend 귀를 기울여줘
내 말들은 불만이 아니야
화난 게 아니야 그저 난 답답해
미치겠어 정말 oh hi my friend
그냥 그런 거지 뭐
이 한마디 말이면 족해
시간은 빠르게 변해 절대
기다려주지 않아 나보다 더 잘나고
더 멋진 놈은 어디든 있잖아
그런 생각 속에서만 살면
재미없는 걸 중요한 건 니 마음먹기
달렸다는 걸 억지로 고치고
또 보채고 상처를 곱씹어
몹시도 성내고 풀렸다가 기댈 품지
또 우리는 인생이란 정글 속을
헤매이는 탐험가 그 앞이 비록
가시 밭이라도 계속 달려가
짙은 어둠 속을 헤매어 작은
등불을 찾아 낯선 그림자 앞에선
너무 쉽게 주저 앉았던
어린 시절의 모습 지난 기억을
떠올려 봤자 남을 건 없어
하지만 지울 수도 없는걸
순수한 어린 아이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너무 계산 적인 모습에
어두운 색깔 맨날 때 늦은 생각들은
이젠 버리고 익숙해 난
모두가 그냥 그런 거지 뭐
Oh hi my friend 잠시만 들어줘
늘상 하던 투정이 아니야
Oh hi my friend 귀를 기울여줘
내 말들은 불만이 아니야
화난 게 아니야 그저 난 답답해
미치겠어 정말 oh hi my friend
그냥 그런 거지 뭐
이 한마디 말이면 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