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날들이 내게 너무 많아서
내 모습이 변한걸 알지 못했죠
나만은 아닐꺼라 믿어 왔는데
세월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이젠 겨우 좀 살만하다 싶어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보니
그대에겐 참 많이 소홀했었죠
나만을 사랑해준 그댄 붙잡고만 싶은 사람
내가 없는 그댄 생각할 수도 없어요
얼마 남지 않은 삶이라면
그대를 만나지도 않았겠죠
이대로 그대 품에 잠들고 싶진 않아요
나는 이제 떠날 준비하죠
너무 붙잡고만 싶은 사람
하루도 내가 없인 힘든 사람
그대를 위해 남은 날들이 많지 않다면
내게 약속해줘요
다시 태어나도 그대는
나만을 위해 살 수 있겠죠
다음엔 당신만을 위하여 살아갈께요
잠시동안 그녈 두고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