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외로운 이 밤
자연스럽게 담배를 문다
끝까지 타 들어 가는 담배처럼
전부 타 들어 가 잿더미가 된 내 맘
단지 외로운 걸까 혼자인 이 밤
먹먹해질 대로
먹먹해져버린 내 맘
오늘따라 슬피 우는 빗방울은
가슴에 새겨진 흉터에 스며들어가
감성적으로 변하는 새벽 3시반
또 언제나처럼 맥주 몇 캔과
괜찮다고 말하는 자기위안
술잔을 기울여 쓰디쓴 술을
가득 채워
알지 못하는 증상에 최고의 처방
내가 이러는 거 나도 잘 몰라
끝까지 잠 못 드는 이 밤
Bad Night
주변사람들은 여전히 Good Night
이 밤이 너무나 외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나 괴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새벽은 점점 깊어만 지고
달빛은 환하게 문을 두드리고
몇 시간 동안 듣던 노래와
곁을 지켜주는 나만의 바보상자
나는 오늘도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른 채
방문을 박차고 밤길을 나서내
길거리엔 수많은 네온사인들과
눈부시게 달려오는 차들만
가로등불만 켜져 있는 이 길에
신호등 조차 이미 검은색
한참을 걷다 만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한잔 두잔 털어
그리고 걸어 비틀거리며 도착한
집 앞 현관문 앞에 서서 있어
또 혼자여야 하는가
이 밤이 난 정말 싫어
아니 혼자가 너무 싫어
이 밤이 너무나 외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나 괴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어머니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전부다
내 곁을 떠나며 남겨 둔 상처
외로움과 괴로움 그것들이 전부
가슴속 깊은 곳에 흉터로 남아
밤마다 매일 외로움 속에 발버둥 처
이런 밤이 너무 싫어
이런 밤이 너무 길어
오늘도 날 미치게 만들어
이 밤이 너무나 외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나 괴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나 외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나 괴로워
이 밤이 너무 싫어
오늘도 난 미칠 것 같아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어머니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전부다
내 곁을 떠나며 남겨둔 상처
외로움과 괴로움 그것들이 전부
가슴속 깊은 곳에 흉터로 남아
밤마다 매일 외로움 속에 발버둥 처
이런 밤이 너무 싫어
이런 밤이 너무 길어
오늘도 날 미치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