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무던한 한 줄기의 비처럼
살며시 스며들어 내게 다가왔지
수줍은 미소로 날 부르던 모습
나의 눈가에 선해 너는 알고 있을까
설레이던 그 날의 달 아름답던 우리 바람
시간이 흘러 이 거리를 혼자 걷고 있어
설레이던 그 날의 달 아름답던 우리 바람
여전히 눈을 감아 보면 내 품 안에 네가
너도 나와 같다면 그렇다면
어디선가 웃어 줄래 눈부시던 그 날처럼
설레이던 그 날의 달 아름답던 우리 바람
수많은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하지만
설레이던 그 날의 달 아름답던 우리 바람
너에게 배운 소중한 마음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