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가려져 홈이 옅게 패인
저 달에 여물어 무뎌진 아픔
저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너
이제 흐려져 먹구름이 내려
비바람이 불어 모두 흩날려
기억 저편 너머 여위어져 가는 너
제발 내 곁에 있어줘.. 제발 날 기억해줘
어둠에 눈이 멀어버린 날
제발 용서해줘 위로해줘 내게 빛이 되어줘
눈물이 내려 니 어깨를 적셔
달빛에 파랜 가녀린 떨림
이제 꿈속에서도 볼 수 없는 너
제발 저 빛이 되어줘.. 제발 니 그 빛에 물들어
모든 걸 잊고 죽어 가는 날
제발 용서해줘 위로해줘 내게 빛이 돼줘
어둠에 지쳐버린 저 새들은 노래하질 않네
저 멀리 어둠이 처연히도 토해내는 저 빛
설워히도 흐느끼며, 미소 짓는 저 빛에 입 맞추네
저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꿈
기억 저편 너머 여위어져 가네
저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너
기억 저편 너머 여위어져
제발 저 빛이 되어줘
제발 니 그 빛에 물들어
모든 걸 잊고 죽어가는 날...
아스라이... 아스라이... 아스라이... 아스라이...
스쳐버린... 스쳐버린... 스쳐버린... 스쳐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