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띄운 편지
외로운 해적처럼
어느 바다를 떠돌다가 또 가라앉겠지
넌 아득하게 닿을 수 없는
구름 뒤에 별처럼
조금 덜 아름다웠다면 조금 덜 아팠을까
Just Run Run Run Run Run Run Run
널 잃지 않게 조금만 더
Run Run Run Run Run Run
너의 향기가 날 감싸안게
Run Run Run Running
너에게 닿기를 바라는 빛 바랜 꿈을
벅차오는 거친 숨 속에 뱉는다
조금씩 무뎌져 가는
다리를 어루 만지며
언젠가는 어느 영화처럼 될 거란 믿음으로
Just Run Run Run Run Run Run Run
널 잃지 않게 조금만 더
Run Run Run Run Run Run
너의 향기가 날 감싸안게
Run Run Run Running
너에게 닿기를 바라는 빛 바랜 꿈을
힘겹게 한 발을 디디며
Just R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