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못 살 것 같던 내가
이제는 맘이 좀 편해
진 것만 같아서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
자주 가던 노래방에 들렀어
생각 없이 익숙한 제목을 누르고
첫 소절을 부를 때쯤
잠시 잊고 있던 네가 생각나
자주 부르던 이 노래가
슬픈지 몰랐어
이 노래 속의 가사가
내 얘기가 됐어
나오는 눈물을 꾹 참고 불러봤지만
끝까지 부를 수 없었어
한동안 말없이 앉아 있다
너와 자주 불렀었던
노래를 눌렀어
그동안 참았었던 마음을 담아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어
생각 없이 부르던 노래 속 가사는
너와 내가 헤어졌던
그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
자주 부르던 이 노래가
슬픈지 몰랐어
이 노래 속의 가사가
내 얘기가 됐어
나오는 눈물을 꾹 참고 불러봤지만
끝까지 부를 수 없었어
난 너를 사랑한 걸까
널 사랑한 그때를 사랑한 걸까
그때와 우린 같은데
사랑만 달라서
자주 부르던 이 노래가
너무 슬픈 건지
사랑했었던 그때가
그리운 건지
네가 내 곁에 있을 땐 사랑인 줄도 모르고
이제서야 사랑을 알았어
고마웠어 날 사랑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