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윤민수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혀 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혀 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
오 그대는 내 사랑
오 그리운 옛사랑
안녕 고마운 내 사랑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