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일요일 오후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
지금넌 뭘 하는지
창밖엔 아이들 소리 재밌는 놀이를 하고 있나봐
맑은 웃음이 참 부러워
무작정 집을 나와 복잡한 곳으로 가
나머지 오후를 다 보냈어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니가 나를 찾아도
바쁜 이유로 엇갈린듯
지루한 영화를 보고 작은 까페에 혼자 들어가
구석진 곳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뒤에 죄송하다며 다시 불렀지
코코아 한잔을 부탁했어
언제나 그랬잖아 니가 좋아했잖아
갑자기 니 향기가 그리워
난 괜찮은게 아니야 너의 소식만 기다리는데
왜 넌 그걸 몰라
널 마니 사랑한거야 올 수 없다고
다 끝난거라고 그런 얘기 더 이상하지마
온종일 니 모습만 보고 싶었어~
뒷고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