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픈 얼굴로 여기 남겨진 내 사랑은
한줄기 바람인가
수많은 꿈들이 바람에 날리고
젊음이 가득한 연인들의 거리
그대 속삭임을 다시 들을 수 없지만
저 잎새는 나를 슬프게 하네
● 돌고 도는 계절이 잠든 뿌리를 흔들었나
나의 가슴에 피어나는 그대
그대의 다정했던 미소가 나를 슬프게 하고 있네
추억 속으로 떠나버린 그대 잊여지지 않네
색바랜 벤취에 잠시 앉아 보면
차가운 두 뺨에 떨어지는 눈물
이제 그 이름을 다시 부를 수 없지만
그때 그 마음은 변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