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임성은

잊었다 생각했어 이젠 나의 모든걸 지운 줄 알았어

수많은 시간 지났으니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본 니모습 난 울어버렸지

그토록 잊고 싶었지만 잊지 못했나봐

딴사랑 찾아간 너였는데 미련도 없었는데

미소로 내게 답해준 네게 감사해 이젠 널 미워해

알 수 없는 슬픔 모르겠어 우리가 왜 헤어져야만 했었는지

사랑했어 너를 사랑했어 이제는 또 다른 사랑 찾아가지만

보고 있지 않아도 니 모습 내눈에 선명한 걸

잊을수도 없다면 그냥 간직할 수 밖에

아짜피 인연이 아니라면 후회도 없을거야 미소로

내게 답해준 네게 감사해 이젠 널 미워해

알 수 없는 슬픔 모르겠어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려서인지

기억할게 너의 모든 것을 새로운 만남이 날 기다리겠지만

알 수 없는 슬픔 모르겠어요 잊어버렸는지 아직도 남아있는지

상처난 가슴을 쓸어주는 또 다른 사랑에 난 기대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