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고개 숙여 우시나요
그림자 하나 없는 이 고요한 밤에
기대 우는 저 아저씨
새하얀 옷자락에 눈물 자국
하염없이 젖어가네
두 눈에 맺힌 눈물 밤도 젖어
무거운데 우네 저 아저씨
슬픔도 그저 지나고 나면
오랜 습관들처럼 잊히고
아침이 그대 창가로 오면
그 땐 한번 웃어봐요
새벽이 오는 소리 밤의 슬픔
멀리 밀려 가는 소리
이제는 그 아저씨 잠들었나
고요만이 점점 커져가네
슬픔은 그저 지나는 바람
잠시 스치고 나면 잊히고
외롭던 그대 창가에 서서
다시 한번 웃어봐요
새벽이 오는 소리 슬픈 기억
멀리 떠나 가는 소리
이제는 그 아저씨 꿈에 잠겨
고요만이 가득 흘러가네